♬자고 가는 저 구름아/위키 리♬
(경현철(景鉉喆) 작사/ 이인권 작곡)
1.♬
바람도 불지 않고 산새도 울지 않는
높고 높은 철령재에 자고 가는 구름아
물어보자 세상살이 인정없고 말도 많은데
너는 어이 말도없이 흘러만가나 흘러만가나
2.♬
세상이 싫었던가 인간이 싫었던가
철령 높은 고개 위에 자고 가는 구름아
물어보자 인생살이 한도 많고 고달픈데
너는 어이 지향없이 흘러만가나 흘러만가나
자고 가는 저 구름아
(白沙) 이항복(李恒福. 1556~1618)
인목대비(仁穆大妃) 폐출을 반대하는 의논을 올렸다가
북청(北靑)으로 귀양 가면서 철령에서 읊은
백사 이항복의 대표적인 시조이다.
철령(鐵嶺) 높은 재에 자고 가는 저 구름아
고신(孤臣) 원루(寃淚)를 비 삼아 실어다가
임 계신 구중 궁궐에 뿌려 본들 어떠리.
이항복
조선 중기의 문신,정치가,시인
조선 시대 기지와 해학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오성 이항복.
그는 선조와 광해군 시대의 혼란하고 어려운 상황을
호방한 기개와 지혜로 헤쳐나간 명재상이었다.
본관은 경주(慶州), 일명 오성 대감(鰲城大監)이라 불렸으며
자는 자상(子常), 호는 백사(白沙)이다.
아버지는 형조 판서와 우참찬을 지낸 이몽량(李夢亮)이고, 권율(權慄)의 사위이다.
태어났을 때 이틀 동안 젖을 빨지 않고 사흘 동안 울지 않아
근심에 싸인 아버지가 용한 점쟁이를 불렀는데
“정승이 될 사주이니 근심할 것 없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한다.
어릴 때부터 영리하고 기지가 넘쳤던 이항복은 아홉 살에 아버지를,
열여섯 살에 어머니를 여의는 불운을 겪었다.
1574년(선조 7) 성균관에 들어갔으며, 1580년(선조 13) 알성문과에 급제했다.
이때 함께 등과한 이덕형과 함께 승문원 부정자가 되었다.
1583년(선조 16) 대제학 이이의 천거로 이덕형과 함께 사가독서를 받았으며,
그 뒤 정자, 저작, 박사, 봉교, 수찬, 이조 좌랑 등을 역임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도승지로서 선조를 측근에서 호종했다.
또한 정유재란까지 병조 판서를 다섯 번이나 지내며 전란을 극복하는 데 앞장섰다.
철령(鐵嶺)은 강원도 고산군과 강원도 회양군 사이에 있는 높이 677m고개.
고개의 북쪽을 관북지방, 동쪽을 관동지방이라고 한다.
광주산맥 북부에 솟아 있는 풍류산과 연대봉의 안부에 해당한다.
예로부터 오르막길 40리, 내리막길 40리나 되는 99굽이의 험한 고개다
♣머무시는 동안 즐거우셨으면 합니다♣
★一片丹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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