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든 女人 / 쥰 씨스터즈♬
(1970.김인배 編曲 飜案曲集 / 지구 레코드 JLS-120377)
SIDE - 1 1.HEY JUDE (HE5) 2.MASSACHUSETTS (쥰씨스터즈) 3.TONIGHT (쎈디한) 4.태양을 따르리 (HE5) 5.가방을 든 여인 (쥰씨스터즈)
SIDE - 2 1.COME BACK (쥰씨스터즈) 2.YOU KEEP ME HANGING on (HE5) 3.SOUL AND INSPERATION (HE5) 4.뒤돌아 보세요 (HE5) 5.MY HOUSE (쥰씨스터즈)
가방을 든 여인.avi
각본 + 감독
Valerio Zurlini/
주연
Claudio Cardinale, Jacques Perrin
음악
Mario Nascimbene / 흑백, 111분
La Ragazza Con La Valigia / Girl With A Suitcase
줄거리
한 부잣집 남자가 가난한 여인 아이다를 두고 떠나 버린다.
남자를 만나야만 하는 아이다는 가방을 손에 든 채 끈질기게 남자를 찾아나선다.
그리고 마침내 남자의 집에 도착하지만 그녀를 맞이하는 건
남자의 동생인 16살 소년 로렌조다.
동정심으로 아이다를 돕던 로렌조는 곧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만다.
(1961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1부-
-2부-
-3부-
-4부-
-5부-
"끌라우디아 까드리날레, 파우스토 파페티가의 색소폰 주제가,
그 여름의 뜨거운 첫사랑의 열병,
모든 것이 추억이 되어버린 영화" 가방을 든 여인...
어느 날 플레이보이 형을 찾아서 온 연상의 누나 아이다...
형이 용돈을 줄테니 가서 그런 사람 여기 살지 않는다고 말하라고 해서
로렌쪼는 대문을 엽니다.
그때 초라한 가방 하나를 들고 서있는 그 누나에게
16살 로렌쪼는 그만 영혼을 빼앗깁니다.
그리고 과외 학습비를 삥땅쳐 누나의 이브닝 드레스를 사고,
누나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겁니다.
하지만 역마살이 끼인 누나는 쉼없이 어디론가 떠납니다.
대부분 남자를 찾아서,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무대를 찾아서 부초처럼 떠돕니다.
★ 테너 색소폰 - 가방을 든 여인 O.S.T ★
영화의 라스트..
그런 누나를 찾아서 밀라노의 바닷가까지 온 로렌쪼...
누나를 따라다니는 놈팽이에게 대들다가 개패듯이 맞고
해변가에 앉아 있을 때 누나가 다가옵니다.
그리고 바닷물에 손수건을 적셔 닦아주면서
처음으로 누나는 키스를 해줍니다.
소년은 웁니다.
가슴 깊이 웁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란 것을 알기에...
그리고 봉투에 작은 지폐를 넣어 편지 한 장과 함께 누나에게 건네줍니다.
다시 또 어디론가 떠나는 열차 안에서 누나는 처음으로
동생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어내려갑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누나가 아주 늙었을 때 그때는 기억해줘요
목숨보다 더 누나를 사랑했던 내가 있었다는 것을...
"누나는 그 편지를 가슴에 끌어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가방을 든 女人 la ragazza con la valigia
2008년 베니스 영화제 집행위원들이 흥미로운 랭킹을 매겼더랬습니다.
1942에서 1978년 사이에 가장 관객의 추억의 누선을 건드린 영화
100편을 선정하는 작업이었는데 바로 <가방을 든 여인>이
그 중 한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맞아요, 어떻게 잊겠습니까?
자크 패랭이 연기하던 질풍노도의 첫사랑의 토네이토 속에 갖혀버린 소년의 눈빛 연기를...
(자크 패랭은 시네마 천국에서 영화의 엔딩, 검열에 걸린
키스씬만 모아서 넋놓고 보던 그 늙은 토토를 연기한 배우죠)
바람둥이 형을 대신해 대문을 열어주던 소년의 눈에 꽂힌
초라한 가방을 든 연상의 여인 끌라우디아 까르디날레...
그리고 이어지는 소년의 안타까운 첫사랑의 열병...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들어봐도 여전히 세련된 주제가 <가방을 든 여인>...
La ragazza con la valigi (Girl with a Suitcase)
가방을 든 여인 by KOREAN POPS ORCHESTRA(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
영화 중에서는 미미하게 흐르지만 나중에 파우스토 파페티가
색소폰으로 재편곡해서 그야말로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쳤죠.
세상의 모든 십자가를 다 진 듯이 심각한 영화 만들기의 장인 발레리오 줄리니 감독이
이 영화만큼은 무척 상큼하게 빚어내었습니다.
[출처] 영화음악 - 가방을 든 여인
La ragazza con la valigi (Girl with a Suitcase) (1961)|작성자 도갑스님
가방을 든 女人
가방을 든 女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