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피기까지는/김성옥♬
(김영랑 작사/손석우 작곡)
모란이 피기 까지는 /시인 김영랑 (金永郞)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서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테요
5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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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문학) 4월호에 발표되었고, 1935년 시문학사에서 펴낸
(영랑시집) 에 제목 없이 45번이란 숫자로 실려 있다.
모란으로 상징되는 봄에 대한 기다림과
봄을 잃어버릴 허탈감을 노래한 시로,
전통적 리듬과 사투리가 잘 어울려 세련된 언어감각을 보여준다.
노숙자 교수의 "목단" 그림
노래:김성옥(金聖玉, 예명 Kathy Kim)은 1988년,
미국 플로리다(Florida)로 이주.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에 봄을
찬란한 슬픔에 봄을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에 봄을
찬란한 슬픔에 봄을
♣머무시는 동안 즐거우셨으면 합니다♣
★一片丹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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