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중앙 문화사 발행. 오영수 선생님 소설 "갯마을"
울산 언양 출신인 오영수 선생님 문학관은 현재 언양에 자리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수능 시험에 당골로 나오는 '갯마을'은 실제 장소가 기장군 일광 해수욕장 일대이다.
1965년 김수용 감독이 연출한 영화 "갯마을"도.
실제 이곳 일광 해수욕장 일대에서 촬영을 하였다.
해수욕장엔 갯마을 문학비가 자리 하고 있다.
유튜브에 그때 흑백영화를 화질깨끗하게 볼수있다.
"갯마을" 줄거리
영화는 동해의 H 어촌(기장군 일광 해수욕장 일대)에 사는 해순이라는 청상과부가 주인공이다.
해녀의 딸인 해순이는 어머니를 따라서 갯가에서 바위그늘 및 보래 밭에서 바닷바람,
조개껍질을 만지작거리며 성장하여 나이 19살에 성구에게 시집가자 해순이 어머니는 고향인 제주도로 가버린다.
해순의 남편은 항상 아내를 아끼며 착하게 살아가다가 원양어선을 타고 고등어 잡이를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해순이는 남편 대신 해녀를 하며 시어머니와 시동생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나날이
그러던 어는 날 밤 잠결에 사내(이 년 전에 상처하고 홀아비로 살아가는 상수)에게 몸을 빼앗긴다.
상수는 고향을 떠나 그의 이모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후리 막일을 거들고 살아가고 있었다.
해순이와 상수와 사이가 그렇고 그렇다는 소문은 동네에 퍼지고 다시 고등어 잡이 철이 돌아와도
칠성네 배 타고 고등어 잡이 나간 성구는 소식이 없다.
시어머니는 성구 제사를 지내고 해순이를 상수에게 개가 시킨다.
해순이가 떠난 쓸쓸한 갯마을에 고된 보릿고개가 지나고 다시 고등어 철이 돌아왔다
성구의 두 번째 제사를 앞두고 해순이는 상수가 징용에 끌려간 뒤 산골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시어머니를 찾아온다.
해순이는 훤히 트인 바다를 그리워하던 끝에 시댁에서 굿을 준비하는 동안 마을을 빠져나와 갯마을로
돌아와 이곳에서 평생 살기를 다짐한다. 마침, 멸치 떼가 드물게 있는 풍년을 맞는다.
달음산 아래 바닷가 갯마을에 바다(자연)에 대한 한 여인
(청상과부) 굴곡진 삶을 그린 소설이다
몇치 잡이 철 그리고 고등어 철이 돌아오는 계절의 순환과 해순이가 바다로 그리워 돌아오는
자연과 인간의 삶을 동일시하는 내용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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