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진 丹心(1939)/ 金鳳鳴♬ (本名;金龍煥)
1.♬
나를두고 차마어찌 발길을 돌린단 말요
죽어도 일편단심 같이 맹세하던 당신이 아니었소
염체없이 가신다니 야속하구려
너무나 너무나 억울하오
2.♬
알면서도 무슨죄로 모른체 하신단 말요
요다지 야박스런 임자였던 줄은 참으로꿈밖이오
변해버린 그 심정이 냉정하구려
너무나 너무나 억울하오
3.♬
미어지는 내 가슴에 상처를 어쩌란 말요
버젓한 사내놈이 가슴치며 우는 이속을 모르시오
앙큼스런 그 마음이 얄미웁구려
너무나 너무나 억울해요
본명:김용환(金龍煥)
출생:1921년 경남 마산
데뷔:1939년 빅타레코드 전속가수
사망:2005년 노환
대표곡:
<깨어진 단심><뻐꾹새 우는 주막><십년간 조각편지>
<아리랑 술집><여로인생><청춘문답>
가수 김봉명씨는 본명이 김용환씨로 당시 victor-record 에서
여자가수는 풍족하나 남자가수가 부족하자,
대구 신인콩쿠르에서 1등에 입선한 안개의 주인공 정훈희씨 부친 정근수씨와 함께 그를 발탁했다
그리곤 1939년 전수린작 '깨어진 단심'으로 데뷔한다.
빅타에 데뷔시 포리돌서 그와 동명인 김용환씨가 이적해오자 혼동할수 있어 김봉명씨로 개명했다.
한번은 고참가수 김용환씨가 그를 불러세워 고참이름을 도용 후광을 입으려한다 혼을 냈으나,
진짜 본명임을 안 후에 호탕하게 웃으며 잘해보라 격려했다고 한다.
생각보다 가수활동이 부진하자 해방후엔 서라벌악극단을 조직하여
박두환 작품 '울며헤진부산항'을 공연해 인기를 얻었다
그의 부인은 당시 전옥씨와는 또다른 타입의 배우로 악극계의 보배로운 존재였던 김미라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