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片精誠(1942)/이화자♬
(작사 조명암/작곡 박시춘)
1.♬
앉았다 누웠다 밤을 새는 국경선
새벽차 기다리는 소복의 나그네여
만리장성 넘는다는 그 사람을 배웅하려
아주까리 등불에 새벽 첫 차 기다리오
2.♬
풀었다 맺었다 앙가슴의 옷고름
이 가슴의 붉은 정성 임에게 바쳤어요
사나이로 기운차게 떠나가는 천 리 원정
오지랖을 적시며 울어서는 못 씁니까
3.♬
먼 산도 하늘도 붉은빛이 물들어
샛별이 스러지는 국경선 떠납니다
나진 항구 정거장에 기 흔들어 배웅하는
가는 임의 앞길을 일편 정성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