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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drama

(외국영화)타이타닉(Titanic, 1997)




타이타닉 (Titanic, 1997)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부러움 속에 처녀 항해를 나선타이타닉호는 
1.500여명의 승객과  700여명의 승무원을 태우고뉴욕으로 향하였으나,
출항 4일만에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닷속으로 침몰한다.
타이타닉호의 전설은 유물을 찾아 나선 브럭 라벳이라는 보물 사냥꾼이
'대양의 심장'이라는 그림을 건지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그림 속에는 다이아먼드 목걸이를 건 누드의 한 여자가 있다.
이 그림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브럭 라벳에게 자신이 모델이라고 주장하는 
한 할머니의 전화가 걸려오고, 그 할머니는 그림에 얽힌 사연을 들려준다.


1914년 4월 10일, 
사상 최대의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가 첫 항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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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의 일등선실에는 상류층인 영국계 미국인, 영국의 부호,
유명인사들이 승선하고 있었다.
거기엔  어머니의 강요로 귀족 집안의 아들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로즈(케이트 윈슬렛)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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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가 출발하기 전 도박으로 
3등석 자리표를 얻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친구와 함께 3등석에 승선한다.


엄격한 규율과 예절을 요구하는 상류 사회에 숨막혀 하던 로즈는
결혼을 비관하여 배에서 자살하려고 하고,
우연히 이를 본 잭이 로즈를 극적으로 
구출하게 되어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두 사람의 도피 행각과 사랑의 유희가 계속되는 동안 세계 최고속의 여객선이었던
46.328톤의 거대한 타이타닉호가 빙신에 부딪힌다.
절대 침몰하지 않으리라던 타이타닉호에서 터져 나오는 마지막 고통의 울부짖음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바다 속으로 나락처럼 떨어진다.


아수라장 속에서 끝까지 키를 잡고 배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선장과, 
그대로 침대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어느 노부부. 
또 배의 밴드 연주자들 또한 끝까지 연주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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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타이타닉호는 두 동강이 나면서  바다 속으로 침몰한다.
잭과 로즈는 배 끝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마지막까지 매달리다 바다 속으로 떨어진다.
잭은 물위에 뜬 배의 조각을 찾아내 로즈를 올려주고는 삶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부탁한다. 
구명 보트에 오르지 못한 잭은 결국 숨을 거둔다.
기력을 잃은 로즈는 삶을 포기하려 하지만
잭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고 마침내  구출된다.
그리고 잭의 유언대로 평생을 자신이 원하는 보람 있는 삶을 살아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로선 부족할 게 없죠. 
내가 숨쉴 공기와 스케치북 한 권,
내일은 무슨일이 일어날지, 누굴 만날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밑에서 잠들때가 있는가 하면,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큰 배에서 이렇게 멋진 사람들과 
샴페인을 마시기도 하구요...
저는 삶이 선물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어느 누구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하죠. 
매 순간을 소중하게."


"로즈..잘 들어.
당신은 살아야 해.
언젠간 죽겠지만 여기선 아냐.
타이타닉 티켓을 따낸 것이 내 생애 최고의 행운이었어.
그 것 때문에 당신을 만났으니까...
그리고 당신에게 감사해.
로즈, 약속해. 살아남겠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로즈.. 약속해줘..."

 

 


이렇게 해서 생존자가 된 로즈의 이야기에 연구원들과 손녀는눈물을 흘릴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고, 로즈 자신도 잭이 멋진 정장을 하고 배에서

자신을 영접하는 상상을 하며, 타이타닉호에서의 추억을 회상한다.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블록버스터 제작 방식을 일거에 바꾼 초대작.
아마도 80년 블록버스터의 시대를 연 <스타워즈> 이후
제작 방식의 최대 변화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어비스> <터미네이터>
 시리즈 등을 만든 영화의 뛰어난 테크니션이며, 로맨티스트이다.

과연 그는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재난을 재현하며,
그 스펙타클한 재난 속에 꽃핀 비극적인 로맨스를 그렸다.

바로 이 점이 대중들에게 보편적인 공감을 끌어낸 포인트이다.
그런데 영화제작에 들인 비용은 무려 2억 8천만 달러이라고 한다.
물론 그만큼 화제성도 풍부하여
 전세계적으로 1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흥행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후 할리우드 영화산업은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중요하다'는
금언을 실천하는 높은 제작비의 대작 열풍에 휩싸였던 것이다.
사실 제임스 카메론 자신으로선 '바다' 배경의 영화가 모조리
흥행실패했던 과거의 징크스를 깨버린 작품이다.

 

 또한 아카데미 역시 이 영화를 환영하며 작품상, 감독상을 수여했다.
비평 일각에서는 "적당한 로맨스와 재난의 재현을 돈으로 버무린
상업영화"라는 혹평도 없지는 않다.

그래도 특수효과를 남용하지 않고 드라마가 받쳐주는 대중영화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사실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출처 - 씨네서울.





♬난초꽃♥향기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