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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三昧境

[스크랩] 경남 11월 손맛 보장터 5곳

경남 11월 손맛 보장터 5곳 ; ‘가을붕어 힘 좋은 거 알고 계시죠?” ;


서찬수 <유양산업 필드테스터·창원 허송세월>


▣함안 춘곡지




함안군 가야읍 춘곡리에 있는 2천평짜리 준계곡형 저수지다. 지령이 오래된 소류지로 긴 세월 흘러든 토사가 퇴적되어서 현재 최하류 수심도 1.5m에 불과할 만큼 얕아졌다.

적당한 밀도의 뗏장수초가 연안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포인트를 잡기에 어려움이 없다. 새우를 미끼로 쓰면 6치부터 월척까지 마릿수와 씨알을 겸할 수 있다. 특히 초저녁에는 챔질하기 바빠서 3대 이상 못 펴는 경우도 왕왕 있다. 대형 월척은 늦가을 밤에 많이 나온다.

포인트는 상류가 명당이다. 제방에서 볼 때 왼쪽은 짧은대가, 오른쪽은 긴대가 유리하다. 왼쪽 상류는 수몰나무 주변이 포인트이며, 오른쪽 상류는 30~50cm 수심의 얕은 곳을 노리는 게 좋다. 하류에서는 제방이 최고 명당. 흙으로 덮여 있어 밑걸림도 없다. 긴대를 옆으로 펼쳐 찌를 물가에만 까는 갓낚시를 해야 하며 초저녁엔 1m, 한밤과 아침에는 1.5m 수심을 노리면 마릿수 조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저수지는 제방 외에는 주차공간도 없고 마을에서 올라가는 비포장 소로가 위험하므로 사륜구동 지프가 아니면 마을에서 주차하고 2백m 가량 걸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함안IC에서 진입한 뒤 가야읍 사거리서 오른쪽 군북 방면으로 꺾는다. 1km 후 첫 다리(태풍때 파손돼 복구공사 중)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한 뒤 왼쪽에 철길을 끼고 2km 가까이 진행하면 3번째 건널목. 좌회전해 건널목을 건넌 다음 5백m 가면 ‘파수 군북’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우회전해 3백m 가면 왼쪽에 정자나무가 있는 춘곡마을 뒤로 제방이 보인다.


▣밀양 봉황지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에 있는 6천평짜리 준계곡형 저수지다. 붕어 자원은 그야말로 무진장한 곳인데 마을이 상류에 있어 수질이 나쁜 것이 흠이다. 그러나 수온이 내려가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는 비교적 맑은 물색을 유지하므로 낚시를 즐기기에 큰 불쾌감은 없을 것으로 본다. 솔직히 물만 좋으면 1년 내내 붙박아 있고 싶을 만큼 붕어가 잘 낚이는 곳이다.

조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곳으로 7치부터 월척까지 굵은 붕어들이 마릿수로 낚인다. 떡밥 새우 지렁이 모두 잘 먹히는데 씨알 면에서 새우가 단연 유리하다. 새우를 써도 입질이 뜸하지 않고 연신 찌가 솟기 때문에 새우낚시에 취미를 들이기에 안성맞춤인 저수지다.

제방과 하류 산 쪽을 제외하곤 모두 포인트다. 매년 가을이 되면 월척급이 많이 나오며 초저녁과 아침에 입질이 잦다. 수심은 평균1~1.5m.


▶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IC로 진입해서 부곡온천을 지나 초동 쪽으로 가면 인교사거리. 좌회전해서 무안면소재지 쪽으로 올라가다가 무안 시가지 1.5km 못 미처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초동 쪽으로 간다. 5km 정도 달리면 고개를 넘어 마을이 보이면서 삼거리가 나온다. 좌회전해서 3백m 가면 봉황지다.


▣밀양 곡양지


밀양시 무안면 양효리 곡양마을 위에 있는 준계곡형 저수지다. 5천평. 이곳은 주민들이 비단잉어를 방류하여 한때 낚시를 못하게 했다. 지금은 낚시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으나 그래도 가급적 조용하고 깨끗하게 낚시하다가 돌아오는 것이 주민들 보기에 좋을 것 같다.

비단잉어가 워낙 많은 곳으로 낮에 보면 수초 사이에 빨갛고 노란 잉어들이 제 딴에는 멋지게 숨는다고 박혀 있는 것이 간간이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붕어도 대형급이 많다. 잉어 입질에 대비해 출조 전에 낚싯줄을 튼튼히 보강하기 바란다.

10월초 현재 상류에 수초가 조금 많이 자란 편이며 2~3군데 낚시자리가 있다. 수심은 상류가 1.5m 정도, 하류는 2m가 넘는다.

큰 붕어를 낚으려면 새우가 좋고 떡밥을 쓰면 잉어 손맛을 단단히 본다. 낚싯대 길이는 3칸 이상이 유리하다. 작년부터 블루길이 조금씩 낚이고 있으니 동물성 미끼를 쓸 때 유념하고 떡밥은 단단하게 뭉쳐 쓰기 바란다.


▶가는 길 무안면소재지까지 가는 길은 앞서 봉황지와 같다. 무안에서 청도 방면으로 7km 북진하면 오른쪽에 곡양마을 농협창고가 있고 창고 맞은편으로 개울을 끼고 올라가면 제방이 보인다. 큰 길에서 제방까지는 약 8백m 거리다.


▣창녕 신전늪



창녕군 남지읍 신전리에 있는 1만평짜리 늪지다. 남지에서는 가장 유명한 월척터라 할 수 있다. 연중 초봄과 가을에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으로 올 봄에도 월척이 많이 나왔다. 간간이 4짜도 모습을 보인다.

10월 초순 현재 수위가 안정되어 조황이 좋다. 이 호황은 큰 변수가 없는 한 12월까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미끼는 배스가 많기 때문에 동물성은 피하고 떡밥이나 옥수수를 쓰는 게 좋다. 떡밥은 조금 단단하고 크게 뭉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밤낚시보다 낮낚시가 잘되는 곳으로 아침에 가장 입질이 활발하다. 포인트는 도로변 배수장 주변과 밭 앞으로 집중되어 있다. 수심은 배수장은 1.5m, 밭쪽과 제방은 80cm~1m를 보인다.


▶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IC에서 남지읍으로 진입, 읍 초입의 큰 삼거리서 우회전해 신전리로 간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3.5km 가면 길 왼쪽에 신전늪이 나온다.


▣창원 마산지



창원시 북면 마산리에 있는 1천평짜리 계곡형 저수지다. 수심이 1.5~3m로 깊고 붕어 힘이 좋다. 평균 씨알 7치 이상. 떡밥과 지렁이 새우 모두 잘 듣는다. 이 못은 가뭄에도 마르는 법이 없어 대물 자원이 상당한데 조황의 기복은 약간 있는 편이다.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앉을자리도 많지 않다. 상류에 양쪽으로 2명, 무넘기에 1명, 길 쪽 하류에 1명 앉으면 끝이다.

밤에는 가급적 가장자리에 찌를 붙여 1.5m 이내 수심을 노리도록 하고 낮에는 긴대로 2m 이상 깊은 수심을 노린다. 그러나 때로는 낮에도 얕은 가장자리에서 입질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 대 정도는 옆으로 비스듬히 쳐서 갓낚시를 하는 게 좋다.

낮에는 지렁이를 쓰면 입질이 잦고 무넘기에선 특히 떡밥낚시가 잘 된다.


▶가는 길 마산시 외곽고속도로 북창원IC에서 진입, 우회전하여 마금산온천 쪽으로 간다. 온천 초입의 북면소재지 삼거리에서 대산 방면으로 우회전, 1.5km 가면 다리를 건너 ‘마산마을’ 버스정류장이다. 우회전한 뒤 곧 좌회전하면 마산마을로 진입한다. 개울을 따라 시멘트포장길로 계속 직진해 올라가면 길 오른쪽에 저수지가 나타난다.

조황문의 창원 허송세월 011-865-7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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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낚시 월척비결


깊은 수심 노릴 땐 ‘뭉갠 새우’나 옥수수


가을에 접어들면 월척들이 밤보다 낮에 입질하는 경우가 많다. 또, 밤낚시를 하더라도 초저녁보다 한밤중에 대물이 종종 나타난다. 초저녁에는 얕은 수심에서 갓낚시가 잘 듣지만 깊은 밤과 낮에는 붕어들이 얕은 곳보다 1.5m 이상 깊은 수심에서 더 많이 낚인다.

그런데 깊이서 입질하는 붕어는 얕은 곳에서 입질할 때보다 먹성이 약해 통새우를 쓰면 시원스런 찌솟음을 유도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깊은 수심일수록 바닥에 뻘이 많아 붕어가 시원한 흡입을 꺼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긴대를 사용해 깊은 수심을 노릴 때는 미끼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새우는 머리부분을 살짝 뭉개고(완전히 떼어버리면 좋지 않다) 몸통도 살짝 눌러서 살점이 껍질 사이로 삐져나오게 만들어서 던져주는 게 좋다. 그리고 옥수수캔을 한 통 사서 옥수수 알갱이 3~4개씩 바늘에 꿰어 쓰면 종종 새우를 능가하는 조과를 올릴 수 있다.



♠ 발행일 : 월간낚시 2003.11.01
♠ 기고자 : 서찬수

출처 : 붕어와 함께 춤을...붕어사랑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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